관기초등학교 교장
[충북일보] 청주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이 2년여만에 신호탄을 올렸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한성희)은 지난 7일 사업 부지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351-1 일원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한성희 조합장은 "그간의 갖가지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재착공은 오송역세권의 새로운 번영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역세권지구 개발사업은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71만2천㎡ 부지에 공동주택 2천228세대와 단독주택 1천19세대를 조성하는 교통·산업 복합 도시 사업으로, 환지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조합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중단된 뒤 지난해 11월 새집행부 구성 이후 사업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9월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해 금강종합건설㈜를 기반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의결했다. 중견 건설사인 금강종합건설은 올해 도급순위 128위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천674억원,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1천978억원이다. 그동안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부지내 유통상업용지 예약매수업체인 ㈜데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거울과 빛이라는 물성을 매개로, 나와 타자, 삶과 죽음, 허와 실 사이 등 존재의 경계를 탐구하는 전시회가 세종에서 열린다. 김준기 작가의 제13회 개인전 '타자의 거울' 전이 다음 달 26일 세종시 BRT작은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12월 7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거울의 이면을 드릴로 긁어내고, 그 틈을 통해 LED 빛을 투과시켜 이미지를 생성하는 구조의 작업을 시도한다. 드릴로 새겨낸 긁힘은 단순한 조형 행위를 넘어, 존재의 흔적이자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흔드는 감각의 파편이다. 거울에 반사된 이미지와 그 이면에서 새어 나오는 빛의 형상은 관람자의 움직임과 시점에 따라 끊임없이 생성되고 해체된다. 모든 형상은 고정되지 않은 채 환영처럼 드러나며, 고요한 흐름 속에서 찰나적이고 유동적인 감각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작가는 내면의 사유와 외부 세계가 교차하는 '사이'의 공간, 즉 단절과 연결이 공존하는 관계의 장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타자의 거울' 연작에서는 향나무, 반가사유상, 해골, 촛불, 생각하는 사람, 나비, 금어초, 해와 달, 나무 등 상징적인
[충북일보] 2025년 9월 1일, 나광수 단양교육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학령인구 1천700여 명으로 충북에서 가장 작은 교육공동체인 단양은 인구소멸 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간 '에듀토피아 단양'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공감과 동행으로 지속 가능한 BEST 단양교육"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왔다. 나광수 교육장은 취임 직후부터 "작은 고장이지만 아이들의 꿈은 절대 작지 않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품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다. 교사로 20여 년, 장학사와 장학관으로 10여 년을 보내며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농·산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끌어냈다. ◇Basic-미래 교육의 기초·기본을 다지다 단양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인 기초와 기본을 튼튼히 다지는 데 주력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창의·융합 역량을 기르는 데 아낌없이 힘을 쏟았다. △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