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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수초 '새싹회', 23년간 장학금 2천여만원 기탁

졸업생 학부모들로 구성, 내리사랑 실천

  • 웹출고시간2017.02.09 17:50:09
  • 최종수정2017.02.09 17:50:09
[충북일보=충주] 9일 오전 열린 충주 연수초(교장 안효태)졸업식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감동을 줬다.

졸업생 학부모로 구성된 '새싹회'의 내리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1994년 개교 이래 23년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새싹회는 개교후 첫 졸업생들의 어머니들로 조직되었으며, 23년간 기탁한 장학금이 2천여만원으로 어린이 200여명에게 전달되었다.

'새싹회' 정선희 회장은 "전통이 있고 오래된 학교들은 동문회가 있어 후배들을 위한 일을 하는데, 새싹회 조직 당시 연수초는 졸업생이 없어 동문 선배가 없었다"며 "이에 1회 졸업생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우리가 뿌리가 되어 내 자녀의 후배들을 돕는 기초를 다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의 힘이 닿을 때 까지 연수초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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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