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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대학 자치의 상징인 '대학평의회' 만든다

학생, 직원, 교수 등 모든 학내 구성원 참여하는 의결기구
특별위원회 구성, 참여 비율과 학칙 제정등 논의

  • 웹출고시간2016.12.15 13:34:30
  • 최종수정2016.12.15 13:34:30
[충북일보] 한국교통대가 대학 자치 실현을 위해 학생과 직원, 교수 등 모든 학내 구성원 참여하는 '대학평의회' 를 만든다

이에따라 현재 대학의 최종 심의·의결기구인 교수평의회가 대학평의회로 바뀌게 된다.

이 대학 교수회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교통대학교 교수회 규정 일부개정안'을 전체 평의원 34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결했다.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대학평의회 구성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꾸려져 교수회와 학생회, 직원단체 등이 참여 비율과 회칙 제정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위원회가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2월 전체 교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학평의회가 출범하게 된다.

교수회의 한 교수는 "최근 대법원이 상지대에 대해 교수와 학생, 직원 등 학내 구성원이 대학 정상화의 주체라고 판결한 것은 대학평의회가 대학 내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주체라는 의미"라며 "현재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총장제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대학 내 3대 구성원의 대표가 참여하는 명확한 대학평의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국공립대학교수연합회도 대학평의회의 법제화와 교수회의 대학평의회 설립 및 권한 강화 자구노력, 학칙상 대학평의회의 상부기구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직원 단체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서동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한국교통대 지부장은 "그동안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던 직원과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어 모든 직원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대학평의회 구성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직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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