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군의회 후반기 원내 구성 '복작한 속내'

새누리, 의장자리 놓고 치열한 눈치작전 전개
'야당 표심' 끌어안기 초점…결속 땐 부의장 차지 가능성도
야당, 부의장 자리만큼은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
"평행 구성 … 화합 보여줄 때"

  • 웹출고시간2016.05.23 16:25:50
  • 최종수정2016.05.23 16:25:56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의회가 후반기 원내 구성을 놓고 셈법이 복잡하다.

진천군의회는 새누리당 4명(비례대표 포함)과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등으로 포진돼 있다.

전반기는 재선의 신창섭 의원이 의장을, 초선의 장동현 의원이 부의장을 맡는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후반기 원내 구성은 복잡 다양하게 흐르는 분위기다.

우선 다수당 몫이 되고 있는 의장자리를 놓고 새누리당 의원들 간 보이지 않는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전반기 의회를 대과없이 원활하게 이끌어 온 신창섭 의장이 재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장동현 부의장과 안재덕 의원이 내심 의장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의원들 간 어느 정도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하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의원 모두가 각자 생각이 다른 동상이몽이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당내 연합전선에 적신호가 될 우려가 있다.

교황선출방식으로 선출되는 의장은 결국 어느 의원이 야당의원들의 표심을 끌어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의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각개전투 방식의 물밑 접촉이 치열할 전망이다.

반면 야당 측은 느긋한 분위기다. 일찌감치 다수당인 새누리당에 의장석을 양보한다는 방침이지만 부의장자리만큼은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야당 측 의원들은 지난 4·13진천군수 재선거에서 더민주당 송기섭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역 민심도 상당부분 여당에서 멀어졌고, 또 군수가 편안하게 군정을 이끌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위해서는 수직적 보다는 평행적 원내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부의장을 (야당 측에) 양보하겠다는 의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현재 4:3의 의석분배지만 마지막 까지 야당의 3표가 부동적 자세로 굳힌다면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야당의원들과 막후 정점을 찾게 되면 목적을 쉽게 이룰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누가 먼저 야등 측 의원들에게 구애를 보낼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만일 새누리당의원들이 결속을 하게 될 경우 의장과 부의장자리를 함께 차지 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그렇지만 현재 분위기는 어느 누가 야당 표심에 손짓을 보낼지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듯 새누리당 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눈치 작적이 표면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집안 단속은 이미 물 건너간 셈이 된다.

A의원은 "다수당에서 의장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모든 의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부의장자리만큼은 야당 측에 양보해 평행적 원내 구성을 통해 군민들에게 화합하는 의회의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