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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도 넘은 직권남용'

신창섭 의장 "상의 없이 군 인사 단행" 불만
연찬회 후 개인운동 위해 공무원 동행 강요
"개인적인 일에 부리는 건 '갑질' 행태" 비난

  • 웹출고시간2015.01.06 14:49:13
  • 최종수정2015.01.06 15:59:39
진천군의회 신창섭 의장이 군 인사 개입은 물론 자신의 개인일에 군 공무원을 수족처럼 일을 시키는 등 막무가내 식 슈퍼 갑 질 행태에 공무원들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6일 진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자 집행부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5급 사무관 승진과 과장급 자리이동, 6급 이하 직원 1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였다.

평소라면 평온한 인사였지만 신 의장이 인사 불만을 표출하면서 부 군수와 인사담당자들을 호출해 "자신과 상의 없이 인사를 했다"고 면박을 주는 등 월권행위를 했다는 후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집행부 고유권한인 인사문제를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행했다고 군 고위 인사를 불러 따진다는 것은 투명한 인사정책을 구현하는 집행부 방침에 딴지를 거는 중대한 과오를 범하는 행위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진천군의회는 지난해 7대 의회 개원과 함께 7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직원 6명을 대동해 746만원의 예산을 들여 거제도로 연찬회를 다녀왔다.

이때도 신 의장은 연찬회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휴식 중인 직원에게 개인 운동을 위해 체육 용품을 챙기도록 한 뒤 인근 체육시설을 함께 동행하도록 강요했다고 직원들은 증언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군 공무원들은 "의회 편의를 위해 공무원들이 근무 하는 것은 맞지만 근무시간이 한참 지난 뒤 의장 개인 일에 직원들을 불러 수족처럼 활용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갑'질 행태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행위로 인해 진천군청 내 잡음이 일면서 부적절한 신 의장 처신에 대한 불만 여론이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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