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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02 17:29: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남철

충북교총 회장, 남성초 교장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특히, 동아시아의 경우, 정치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된 해이다. 일본은 아베의 집권에 따라 우경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은 시진평 시대의 개막에 따라 동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영토 분쟁을 더욱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국가가 역사 왜곡을 바탕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주변 국가와 더 많은 분쟁을 조장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슬기로운 대처 방안의 마련이 시급한 때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계사년 새해는 제18대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어 새 정부가 출범하는 변화의 원년으로서 국민 모두가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갖고 새 출발하는 해이다. 모쪼록, 출발점에 선 박근혜 정부가 주변국의 정세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지속적으로 국가 발전을 도모할 것을 기대하며 몇 가지 바람을 적는다.

먼저, 국민 생활 정치가 실현되는 진정한 국민 주권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 이 소망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가장 시급한 것이 국민 통합일 것이다. 국민 통합은 정치인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정권을 가진 국민 모두의 노력에 의해 가능한 일이다.

다음으로, 법과 질서가 잘 지켜지는 품격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국민 모두가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고 대의를 먼저 생각하여 사심을 버리고 정의로운 일에 앞장설 때 품격은 저절로 형성되기 마련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원칙과 기본이 통용되고 그 원칙이 잘 지켜지는 선진 사회가 되어 지도자의 역량을 배가시킴으로써 우리가 목적한 비전은 무난히 성취될 것으로 여겨진다.

경제에 있어서도 피나는 노력이 요구된다. 최근 유럽의 경제 위기가 가속화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도 클 것으로 예상되어 IMF 때 보여준 국민의 저력에 다시금 불을 지펴 '싸이'가 일으킨 한류 열풍처럼 우리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하여 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조여매고는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치의 경우,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정치가 실현되어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세속적인 정치 행태는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한다. 국회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매달려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을 상정조차 못한 채 차일피일하는 사례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민생 관련 법안을 방치한다든가 의도적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치인은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 새해에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당파를 초월하여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하는 선진화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고 싶다.

국가 안보 면에서는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갖추어 다시는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적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군(軍)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종북․좌파 단체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여 국민적 안보 불안을 깨끗이 해소해야 한다.

올해는 우리 고장 청주에 있어서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를 통과한 '통합청주시법'이 제 역할을 다한다면 청주는 물론 충북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성공적인 청주청원의 통합을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상생을 위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고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지역의 정치인들 또한 사욕을 버려야 한다. 2014년에 실시될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는 각자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갈등을 일으킨다면 발전은커녕 주민의 분열만 가속화되어 명품 도시 건설은 환상이 될지도 모른다.

모쪼록 새해에는 위에서 열거한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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