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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학교 건립 '최적지' 선정 올해 내 마무리

소방력 보강 5개년(2023~2027년) 계획에 반영
오는 2025년 하반기 소방학교 건립·개청 목표

  • 웹출고시간2023.05.22 20:07:34
  • 최종수정2023.05.22 20:07:34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소방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충북도가 올해 안에 학교가 들어설 최적의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건축 공사와 사용 승인을 마치고 소방학교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충북소방학교'를 도내 일원 부지 6만6천㎡에 연면적 1만8천100㎡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건물은 교육관, 생활관, 훈련 시설 등 28개 동으로 구성된다.

도는 학교 건립을 위한 연도별 로드맵를 세워 공약 사업 실천 계획에 담았다. 내년 당초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한 뒤 그해 첫 삽을 뜨고 2025년 하반기 개청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내용은 충북도 소방본부가 지난 2월 수립한 소방력 보강 5개년(2023~2027년) 계획에 포함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도는 소방학교 건립 지역과 부지를 올해 내 확정하기 위해 유치를 희망하는 도내 시·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충주시와 옥천군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주시는 관련 시설과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은 황규철 군수가 소방학교 유치를 공약 사업으로 선정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해 7월 '충북소방학교 설립 및 옥천군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며 지원에 나섰다.

두 지역 외 청주 소재 충북자치연수원이 소방학교 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도는 이 연수원을 2024년까지 제천시 신백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단 이전 완료 전 반드시 기존 부지의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 심사 때 이를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현 충북자치연수원은 16만3천49㎡ 부지에 14개 건물이 들어서 있다.

도는 이들 시·군뿐 아니라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충북소방학교 건립 최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는 것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위한 전문교육 기관이 도내에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충남 천안 소재 충청소방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받는 실정이다. 이에 도가 내는 공동예산 분담금은 5억원에 달한다.

더욱이 올해 충청소방학교가 천안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면 이동거리가 증가해 교육 여건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

소방대원 전문성 향상과 도민 생애주기별 소방안전교육 확대, 민·관 맞춤교육 시스템 구축 등도 학교 건립 이유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충북 맞춤형 화재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문 교육 등을 위해 소방학교 건립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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