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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2 17:47:41
  • 최종수정2023.05.22 17:47:41

윤소영

충북도체육회 총무부 차장

마스크를 쓰며 지내던 시대도 조금씩 지나가고 세상은 다시 체육을 위한 여유를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이후 변화된 사회에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육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니즈에 맞춰 체육회는 비대면 체육활동인 온라인 체육수업, 다양한 VTR기술을 활용한 설명 및 강연 같은 무대를 제공하는 디지털 체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야외 체육행사를 소규모로 진행하는 등 도민체육 활성화를 위해 나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충북도 체육회는 지금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도민건강과 체육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하는가 고민한다. 지난해 충북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권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현재의 시설로는 대회를 치루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체육시설의 부족 및 노후와 부실한 시설관리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각종 전국(프로,아마추어)대회가 개최되는 시즌마다 대두되는 문제로 도민들에게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체육인프라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더 많은 체육프로그램과 시설을 지원하여 사람들이 쉽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동호회, 스포츠클럽, 학교,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하여 체육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KISS)이 운동효과를 의료비 절감액으로 환산한 자료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1인당 연간 40만원의 절감 효과로 국민 30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연간 1,200억원의 의료비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청난 경제적 효과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적,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도 크게 기여해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체육활동이 우리의 건강과 사회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제 대면 체육활동을 안전하게 복원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체육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양한 연령층의 폭넓은 체육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체육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현재 충북체육회는 SNS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전담부서를 두고 매년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홍보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넘쳐나는 미디어 속에서 자극적 요소 없이 공익만을 추구하는 홍보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체육회가 운영중인 sns나 유튜브 등에 대한 도민들의 단 한 번의 관심은 체육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함께하는 스포츠 복지로써의 진정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체육교육과 인재 육성에 주력하여 미래의 스포츠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인재 육성도 필요하다.

체육인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희생을 하고 있다.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스포츠분야 전문가 양성, 폭넓은 지원금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체육선수 육성을 위한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민간기업에서는 체육선수 육성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갖도록 노력하는 등 체육인들의 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포스트코로나시대 뉴 노멀(New Normal)이 노멀(Normal)로 정착화되는 가운데 체육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체육회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 홍보, 체육인들의 건강과 꿈을 지원하는 기본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체육회가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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