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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 가져

유해 발굴로 조국의 6.25 호국영웅 찾기 무한책임 실천
단양군 고수리 일대에서 15일부터 3주간 유해 발굴 예정

  • 웹출고시간2023.05.11 16:25:10
  • 최종수정2023.05.11 16:25:10

단양군 관광안내소 주차장에서 진행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에 참석자들이 함께 시삽하고 있다.

ⓒ 육군 37사단
[충북일보]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에 잠들어 있는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 발굴 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이 떠졌다.

육군 37사단은 11일 박성제 사단장 주관으로 단양 관광안내소에서 2023년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단양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전유공자회 단양군 지회장,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한 유해 발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토식은 개식사, 국기에 경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이뤄졌다.

사단은 예하 중원여단 장병 80여 명을 투입해 오는 15일부터 6월 2일까지 3주 동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유해 발굴 작전을 전개한다.

여기에 사단 내 장병들도 기간 중 유해 발굴에 참여해 호국영웅들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뜻깊은 유해 발굴에 참여한다.

유해 발굴이 펼쳐지는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는 6·25전쟁 초기 단양전투가 벌어진 전투 현장으로 국군 제8사단이 북한군 제12사단과 1950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격전을 치렀다.

이 단양전투를 통해 국군은 북한군의 남진을 성공적으로 지연시켜 전열의 정비와 초기 작전을 수행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유해 발굴 작전을 지휘하는 단양대대장 박민승 중령은 "선배 전우님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 수행하겠다"며 "이뿐만 아니라 민·관·군 협업을 통해 나라사랑 의식 고취와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문근 단양군수도 "국가적 숭고한 호국보훈 사업인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단양지역에서 실시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어릴 적 들었던 지역 전투 사례를 직접 증언해주는 등 성공적인 유해 발굴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7사단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지역에서 총 53구(아군 33구, 적군 20구)의 유해와 1천여 점의 유품을 발굴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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