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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3.26 15:22:45
  • 최종수정2023.03.26 15:22:45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신언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엇배기 농사꾼의 늙은 꿈'이 출간됐다.

62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 '엇배기 농사꾼의 늙은 꿈'은 시인의 '지난 시절 삶의 열정은 무엇이었는지', '또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그리고 '이제는 어떤 삶이어야 하는가'를 가늠하며 되돌아보고 되묻고 있다.

신언관 시인은 "젊은 시절 무던히도 민중 해방을 외쳤다. 민중이 해방된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 생각해보자. 민중은 무엇이고 해방은 또 무엇인가? 군부 독재의 장기 집권 시대도 끝났고 삼만 불 소득의 선진국으로 들어선 지금, 그것이 여전히 유효한 생각인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라며 시대에 대한 고뇌를 전했다.

이어 "그대는 민중인가 아닌가? 2023년 지금 민중의 실체는 있는가? 해방된 민중은 도대체 어떤 모습이며 민중 해방의 세상은 인류 역사에 있었는지, 혹은 실제로 실현 가능한 테제인지 아니면 공상의 세상, 천국 같은 것인지? 젊은 날 무던히도 외쳤던 민중 해방, 관념과 상상의 허깨비였던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어찌해야 잘사는 거냐고 되묻는다.

신 시인은 2015년 '시와문화'로 등단해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곳 아우내강의 노을', '낟알의 숨', '뭐 별것도 아니네' 등을 펴냈다. 이번에 출간한 '엇배기 농사꾼의 늙은 꿈'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그는 현재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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