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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원료' 충북 1위 수출품목 반도체 제쳤다

2023년 2월 충북 수출 전년동기比 4.9%↓
정밀화학원료 수출 전년동기比 181.7% 증가
선진국 중심 전기차 수요 증가 영향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전년동기比 15.4%↓

  • 웹출고시간2023.03.19 15:27:10
  • 최종수정2023.03.19 15:27:10

2023년 2월 충북지역 수출동향

ⓒ 한국무역협회
[충북일보] 정밀화학원료가 충북의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충북지역 수출 동향'에 따르면 2월 충북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9% 감소한 23억8천 달러를 기록했다.

충북의 수출 규모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9위 수준이다. 무역수지는 16억6천 달러로 △울산(38억8천 달러) △경북(22억3천 달러) △충남(20억4천 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81.7% 증가한 5억2천 달러를 기록하며, 충북 수출 고전 강자 반도체를 제쳤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정밀화학원료 수출의 증대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의 수요가 확대되며 이차전지를 비롯한 이차전지 재료용 정밀화학원료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등 친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태양광 모듈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산업 관련 제품인 '건전지 및 축전지'와 '전력용기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23.9%·109.1% 늘었다.

반면,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4% 감소한 5억1천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도내 1위 수출품 자리를 내주게 됐다.

반도체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 플래시 등)의 수요 감소와 재고 누적 등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플라스틱 제품(-12.0%)', '광학기기(-41.9%)', '농약 및 의약품(-80.6%)' 등 다수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41.9%), 폴란드(47.6%), 헝가리(47.9%), 인도(25.9%)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대중 수출은 소폭(0.2%)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정밀화학원료(492.7%), 건전지 및 축전지(63.5%), 전력용기기(225.9%)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폴란드와 헝가리로의 정밀화학원료의 수출도 각각 180.4%, 225.4%라는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인도 내 스마트폰·가전제품용 이차전지 수요가 확대되며 대인도 수출도 25.9% 늘었다.

박세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상대국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무역협회는 잠재력 있는 충북 기업들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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