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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장락초 증축 대체 용지 제공 '특혜' 시비

교육지원청-e편한세상, 부지 선정 협의 중
세영리첼·학부모 측, 학교 과밀화와 공사 지연 우려

  • 웹출고시간2023.03.26 15:14:58
  • 최종수정2023.03.26 15:14:58
[충북일보] 제천 장락초등학교 인근에 건립 중인 두 곳의 아파트 시행사 간 알력이 심화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 승인 조건으로 추진되는 장락초 교실 증축 공사 대체 용지를 놓고 시행사 간 이견이 지속되며 학부모들은 공사 지연은 물론 학교 과밀 심화 등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과 아파트 시행사, 학부모 등에 따르면 현재 장락초 교내 대체 용지 3곳을 놓고 교육지원청과 e편한세상 측이 부지 선정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특혜 등의 논란으로 세영리첼 아파트의 공자 지연까지 초래하고 있다.

현재 장락초 주변에는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세영리첼 에듀퍼스트 564세대, e편한세상 제천 더 프라임 630세대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두 아파트 건립으로 320명의 초등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실과 급식소, 부대시설 등을 증축하는 조건으로 이들 아파트 건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하지만 e편한세상 측과 협약한 예정 용지가 관련법이나 기술적으로 사실상 증축이 어려운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며 교육지원청은 대체 용지 선정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 세영리첼 측도 덩달아 공사를 하지 못하며 아파트 완공과 분양 일정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e편한세상 측과의 협의를 마치는 대로 올해 안에 증축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2025년 아파트 입주 이전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교육지원청과 e편한세상 측이 협의 중인 대체 용지가 장락초 교내 부지로 알려지며 특혜 시비 등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세영리첼 관계자는 "증축 공사가 급하다고 하지만 당장 교내 부지를 특정 업체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내준다고 하는 건 명분이 없다"며 "해당 기업에 특혜를 줄 수 있는 협의를 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비좁은 학교 현실에서 교내 부지에 교실 등 시설을 세우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과 함께 교내 과밀화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실제 2003년 30학급 규모로 신설한 장락초의 학생 수는 40학급 949명으로 수용인원을 초과한 상태며 운동장 규모도 작아 2개 학급이 동시에 체육수업도 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관계자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이 설명회를 열었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안내했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한 부분이기 ㅤㄸㅒㅤ문에 협의 진행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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