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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학교 폭력, 줄어드는 학교전담경찰관

충북 학교전담경찰관 37명에 불과
대면 수업 영향으로 학교 폭력 건수↑
"학교전담경찰관 인력 늘릴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23.03.15 18:12:46
  • 최종수정2023.03.15 18:12:46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해마다 학교 폭력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 폭력·청소년 선도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관으로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학교전담경찰관은 37명이다. 휴직·파견 등을 제외하면 실제 근무 인원은 35명이다.

학교전담경찰관은 경찰 인력난 등 2016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17·8년 44명 △2019년 42명 △2020년 39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현재 도내 초·중·고 학교는 487개로 학교전담경찰관 전체 인원인 37명이 담당해야 하는 학교는 1명당 약 13.1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학생수로 따지면 학교전담경찰관 1명이 약 4천500여명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완화로 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교 폭력도 큰 폭으로 늘어 업무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도내 학교 폭력 건수는 △2020년 360건 △2021년 388건 △2022년 448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이전인 2018년 329건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 도내에 배치된 학교전담경찰관으로는 학교 폭력 대응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주 일선 경찰서에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A 경장은 "학교 폭력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많은 수의 학교를 담당하고 있어 일부 학교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로 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교 폭력이 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학교전담경찰관 인력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도내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117신고 접수 처리 △범죄예방교육 실시 △피해자 대상 추가 피해 방지 △가해 학생 선도 프로그램 △학교·가정 밖 청소년 발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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