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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발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애국의 글, 친일로 왜곡… 논점 절취"

SNS 통해 해명… "조국에 대한 단심 확고부동"

  • 웹출고시간2023.03.11 17:03:09
  • 최종수정2023.03.11 17:03:40
[충북일보] '친일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애국의 글을 친일로 왜곡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맥은 보지 않고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한 문장을 떼어내 논점을 흐리고 저를 친일파로 만들어 버리는 분들이 있다"며 야권과 일부 시민단체의 파상 공세에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참으로 기가 막힌 논점절취의 오류고 제 글과 인격에 대한 모욕"이라며 "정쟁과 진영논리 앞에서 우리의 이성이 이렇게 굴복해도 되는가 하는 절망감이 든다"고 호소했다.

이어 "반어법이나 문학적 표현조차 왜곡해 애국의 글이 친일로 변해버리는 기가 막힌 화학변화를 그저 바라봐야 하는가"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또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반성하지 않은 것은 일본의 문제다'라고 말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우리 정부의 자세는 '굴욕을 삼키는 용기'라고 칭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봐도 그 글 속에서 저의 조국에 대한 단심은 확고부동 하다"며 '나라 위한 오직 한마음 그 누가 알겠는가'(爲國丹心誰有知)라는 녹두장군 전봉준 절명시의 한 구절을 언급했다.

앞서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3자 배상안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후 지역 야권과 일부 시민단체는 "시대착오적 망언"이라고 맹공을 퍼부으며 김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김영환 지사의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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