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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충북 산불 봄철에 집중 … 주의 요구

최근 5년 106건 발생 중 2~4월에 64건 차지

  • 웹출고시간2023.03.05 14:55:03
  • 최종수정2023.03.05 14:55:27

충북도 2018~2020년 월별 산불발생 현황.

[충북일보] 충북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이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8~2022년 도내 산불 건수는 106건으로, 2월부터 4월에 64건이 집중 발생했다. 전체 발생 건수 중 60.3%를 차지한다.

2월 22건, 3월 14건, 4월 28건이 발생해 겨울철인 12월(4건)과 1월(9건)보다 발생건수가 많았다.

이 기간 산불 피해면적은 101.11㏊이다. 2022년 24건 15.55ha, 2021년 8건 76.26ha, 2020년 13건 3.97ha, 2019년 28건 4.21ha, 2018년 33건 1.12ha 이다.

충북도 2018~2020년 산불발생 원인분석.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산자 실화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두렁 소각 16%, 쓰레기 소각 12%, 성묘객 실화 6%, 담뱃불 실화 3%였다.

봄철 야외 활동 증가와 영농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 농업부산물 및 각종 쓰레기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가 지난 3일 시·군 산림부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산불안전관계관회의를 열고 있다.

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 되고 있어 대형산불 예방 강화에 나섰다.

시군과 소방서, 경찰서,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개최, 협력체계를 재정비했다.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도 운영한다. 산불진화 임차헬기 2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58명, 진화차 58대를 배치하고 시군별 읍면동에 산불감시원 825명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했다.

또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도, 시군 산림·농정·환경부서 합동으로 주말 산불방지 특별기동단속을 한다.

드론을 활용한 공중예찰과 화목보일러 사용 3천977가구, 독립가옥 768가구, 사찰 590개소 등 취약지를 집중관리한다.

안창복 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농업부산물과 쓰레기소각 등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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