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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자처 김영환지사에 비판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도민에 당장 사과하라
시민단체 대표 "친일파 무덤엔 침도 아까워"

  • 웹출고시간2023.03.09 17:30:38
  • 최종수정2023.03.09 17:30:38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9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SNS에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을 옹호하면서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글을 쓴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참석자들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을 옹호하면서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글을 쓴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9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환 지사의 SNS 글을 보고 충북도민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고 격앙했디.

충북도당은 "김 지사는 '나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친일 굴욕적 3자 배상을 옹호했다"면서 "더욱이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마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박진 장관을 애국자라고 추켜세우고, 일본에 사과를 구걸하지 말라는 김영환 지사의 정신세계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못해 의아하기까지 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도민에게 사죄하라"면서 "그렇지않으면 충북도민의 처절하고 뜨거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9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SNS에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을 옹호하면서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글을 쓴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참석자들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죗값을 영원히 덮어주고 묻지마 면죄부를 줘버린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해결사를 자처한 것"이라며 "당장 셀프 배상 결정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죄하지 않으면 3.1 독립만세 운동 때와 같은 강력한 국민 반대 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도 이날 충북도청을 찾아 김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정의봉'이라고 쓴 몽둥이를 들고 "수많은 수식어 중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것은 도지사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이라며 "충북도민이자 청주시민으로서 심각한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할 의향이 없다면 우리는 친일파 도지사를 그 자리에 둘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스스로 내려오던지…양자택일하라"며 주민소환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친일파의 무덤에는 침도 아깝다. 부관참시가 답이다"라며 "김 지사가 사과할 때까지 (도청에) 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대위 변제 방침을 '통 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마라"고 하면서 "진정 이기는 길은 굴욕을 삼키면서 길을 걸을 때 열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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