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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순조

윤 대통령 공약 '바이오밸리 경쟁력 강화' 포함
산단계획 승인 후 하반기부터 보상 절차 착수
이종배 "신성장동력 국가거점지역 육성" 기대

  • 웹출고시간2023.03.08 21:17:26
  • 최종수정2023.03.08 21:17:26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오송 바이오밸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포함된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오는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으면 하반기부터 토지·지장물 조사 등 보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8일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사업 시행예정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일정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지난 2018년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20년 9월 10일 예비타당성 조사( B/C 1.68 AHP 0.609)를 통과했다.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완오리 일원 2.24㎢(약 68만 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5천662억 원(용지비 2천575억·조성비 2천551억, 간접비 제외)을 투입해 정밀의료관련 바이오, AI, ICT 기업 및 공공의료기관, 정밀의료정보구축지원 및 R&D센터 등 유치될 예정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은 오송(의약), 오창(IT), 제천(한방), 옥천(의료기기)과 더불어 약 33㎢(1천만 평)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하게 되며 2028년 정상 가동에 들어가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내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각 1곳)와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계획도 포함돼 있다.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16일에는 예타 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의료 서비스가 취약하고 중증환자의 역외 유출이 많은 충북 북부지역에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질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충주 충북대병원은 2029년 준공·개원이 목표다. 연면적 4만9천355㎡에 지하 1층, 지하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4천148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바이오헬스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동력 국가거점지역으로 육성될 것"이라며 "충주일반산업단지,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등과 연계 개발을 통해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경쟁력 향상과 자족기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송 바이오밸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KAIST(카이스트)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등이 들어설 오송3국가산단 조성사업도 적기에 추진돼야 한다.

오송3국가산단은 2032년 준공이 목표로,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과 함께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나 전체 사업 면적(6.769㎢)의 93.7%(6.341㎢)가 농업진흥구역에 해당돼 난항을 겪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시가 급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1월 '농업진흥지역 해제 부동의' 의견을 통보하면서 사업면적을 축소하거나 사업계획을 전면 재수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충북도와 국토부, 농식품부, LH는 지난해 12월 통합조정회의를 가진 뒤 이달 중 관계기관 추가 협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 협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12조에 따라 국무조정회의에 안건을 상정되게 된다.

관계기관 협의, 통합조정회의 절차를 이행했어도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조정이 필요한 경우 국토부 장관은 지정권자의 신청을 받아 국무총리에게 이견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국가산업단지등의 경우에는 국토부 장관이 직접 이견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한편 KDI의 예타 보고서에 의하면 오송3·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1조4천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천억 원, 취업유발효과 1만4천 명으로 분석됐다.

운영단계 30년 동안에는 생산유발효과 152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6조 원과 2만5천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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