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삼원초 노인건강복지관 건립 본격 논의

충북교육청-충주시 온마을 배움터조성 협약
조길형 시장 "학교·지역상생 적극 검토" 요청

도교육청 "충북 최초 학교복합시설" 긍정적

  • 웹출고시간2023.03.09 15:31:32
  • 최종수정2023.03.09 15:31:32

조길형(왼쪽) 충주시장과 윤건영(가운데) 충북교육감, 심선보 충주교육장이 9일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위한 행복교육지구사업 공동투자를 협약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삼원초 부지에 학교수영장과 노인건강복지관을 건립하는 충주시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충주시는 초고령 사회에 맞춘 노인건강복지를 위해 충주 삼원초에 학교수영장과 노인건강복지관을 함께 건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교시설을 지역주민들이 공동 활용하도록 개방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학교시설과 노인건강복지관을 결합하는 학교복합시설사업은 충주시가 충북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학교는 지역학생을 위한 안전수영교실 장소를 확보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은 노인건강복지관에 마련된 건강스파(월풀·사우나실·찜질방), 체력단련실(당구장·탁구장·헬스장·물리치료실) 등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학교수영장과 노인건강복지관 건립은 연면적 5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추진된다. 충주시가 총사업비 200억 원을 100% 부담하는 조건이다.

문제는 삼원초 부지를 활용한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데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9일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위한 행복교육지구사업 공동투자 협약식 후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충주시 노인건강복지관 건립사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시장은 "삼원초등학교 안에 학교수영장과 노인건강복지관이 건립될 경우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게 돼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선보 충주교육장은 "충주지역 학교와 지역사회·지자체간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교육공동체와 동행하는 충주교육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심선보 충주교육장이 동석한 가운데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위한 행복교육지구사업 공동투자와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지방소멸 위기대응과 지역 교육력 향상을 위한 민·관·학 상호협력체제 구축, 소통강화, 충주행복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 등이 담겼다.

충북교육청은 정책협의에서 지역산업 연계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에 충주시가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면서 "충주시가 추진하는 노인건강복지관 건립 계획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북교육청과 충주시의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위한 행복교육지구사업 공동투자협약은 지난달 단양군에 이어 두 번째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16일 제천시, 30일 음성군, 4월 7일 괴산군, 4월 10일 옥천군, 4월 21일 영동군, 4월 24일 진천군, 4월 25일 증평군, 4월 26일 보은군, 5월 2일 청주시와 행복교육지구사업 협약식을 갖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