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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김영환 충북지사 친일파 발언 규탄

야권과 시민사회단체, "친일 발언 반성하고 사과하라"
김지사, 연두 순방 하루 전 전격 무기한 연기

  • 웹출고시간2023.03.14 17:10:51
  • 최종수정2023.03.14 17:10:51

제천의병유족회와 광복회 제천지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제천지역시민사회단체 등 11개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가 제천시청 앞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규탄집회'를 열고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천시 연두 순방 전격 취소에도 불구하고 제천지역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비겁하다며 성토를 쏟아냈다.

제천의병유족회와 광복회 제천지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제천지역시민사회단체 등 11개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14일 오후 제천시청 앞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규탄집회'를 열고 "김 지사의 친일파 발언은 의병도시 제천시민에게 모욕을 줬다"며 김 지사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일본 전범 기업에 면죄부를 준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치를 떨며 분노하는 중에 김 지사가 SNS에 올린 글이 우리를 또 한 번 엄청난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다"며 "김 지사는 친일 발언을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지사가 오늘 제천에 오지 못한 표면적인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방미 일정 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황당한 이유"라며 "진짜 이유는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의병들이 열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박진 외교부장관 등 5명을 '계묘오적'이라고 지칭하고 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적은 만장기가 등장했으며 여기에 김 지사를 계묘오적과 버금가는 친일파라고 풍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 해법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반어적 표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지만 이후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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