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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조창 꿀단지 프로젝트 '기분 좋은 들썩임'

매월 20일, 꿀잼 가득 '허니데이'
투어·체험·강연·나눔 경매·K-POP댄스 등
3월 맛보기DAY, 오후 2시부터 치맥부터 굿즈까지
다양한 현장 이벤트 마련

  • 웹출고시간2023.03.13 18:03:54
  • 최종수정2023.03.13 18:03:53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봉급날이면 이동 상점들이 전부 연초제조창 앞에 차려놓고 장날 같았어. 장날." - 구술채록집 '청주 연초제조창의 기억' 중에서

온 청주를 장날로 만든 그때 그 시절의 기분 좋은 들썩임이 문화제조창에서 재현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20일마다 '문화제조창 꿀단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제조창이 연초제조창이었던 시절, 3천여 명 근로자들의 월급날마다 청주 경기 전체가 활기를 얻었던 것에서 착안됐다.

행사일인 매달 20일은 청주문화재단과 청주시청 임시청사 등 현 문화제조창 근무자들의 월급날이다.

이날을 '허니데이'로 지정하고 시민 모두가 꿀잼 가득한 문화장날을 만끽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잃었던 일상의 활기를 완전히 회복하고자 기획됐다.

매달 '허니데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허니문(허니+문화제조창)' 신혼여행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이머시브(관객참여형) 투어 △'달달한 인문학' 삶에 달콤함을 더하는 강연 한 스푼 △'달달한 옥션' 시민부터 유명인사까지 애장품 경매로 나눔 실천 △'허니 투 댄스' 전 세계 35만 구독자를 가진 딩가딩가스튜디오와 문화제조창의 만남 △'이달의 로크존'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전시·체험 △'별걸 다 해본 데이DAY' 공예에서 예술교육까지 원데이 클래스 △'달달한 마켓' △'달달한 야시장' 등 다양한 공연과 야간 전시관람이 문화제조창을 빈틈없는 즐거움으로 채울 예정이다.

다만 이달 20일은 '맛보기DAY'로,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5개 대표 프로그램이 문화제조창 본관 1층과 야외광장을 꿀잼으로 물들인다.

'달달한 옥션'에서는 청주시한국공예관 입주작가들의 공예작품과 K리그2 최다 관중몰이에 나선 충북청주FC 리미티드 에디션 등이 나눔을 위한 기부물품으로 접수돼 치열한 낙찰 경쟁을 예고했다. '달달한 옥션'의 구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달달한 인문학'은 시인 도종환 국회의원의 문학 강연이 기다리고 있다.

'이달의 로크존'에서는 직접 꿀벌을 키우며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로컬크리에이터 '해밀당'이 밀랍 초·타블렛 만들기 체험(체험비 1만 원, 사전·현장접수)을 진행하고, '허니 투 댄스'는 오후 5시부터 K-POP댄스의 장을 펼친다.

문화제조창 주변 상권과 상생과 나눔을 도모하는 '허니 소사이어티'도 이날 출발을 알린다.

'허니 소사이어티'는 '허니데이'마다 매출의 2%를 기부하는 상인클럽이다. 회원들에게는 꾸준한 매출 상승을 위한 우선 이용제와 홍보 등의 예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하루의 고단함을 맛있게 달래줄 치맥부터 다양한 굿즈 증정까지 첫 '허니데이'를 기념한 현장 이벤트들도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당일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역문화 커뮤니티 플랫폼 클레이에 완주를 인증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현장에서 닭강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더불어 지역 작가의 공예품을 구매하면 맥주에 피크닉 세트와 공예DIY키트(수량한정)가 따라오는 '크래프트 비어'이벤트와 스탬프 수에 따라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준비됐다.청주문화재단 이사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연초제조창이 청주의 근대 경제를 이끌었던 것처럼 문화제조창을 통해 문화경제를 북돋고 시민 모두가 즐겁고 살맛나는 청주를 만들고자 한다"며 "공간을 찾아 문화로 소비하는 MZ세대부터 월급날하면 아버지 손에 들려있던 통닭이 떠오르는 추억의 세대까지, 매월 20일 허니데이의 주인공이 돼 달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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