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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3.14 17:05:35
  • 최종수정2023.03.14 17:05:35
[충북일보]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생활인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4일 중부4군에 따르면 생활인구는 올해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처음으로 명시됐다.

특정지역에 주민등록법상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이나 통근·통학·관광·업무·정기적교류 등의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내·외국인을 이른다.

증평군은 올해부터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과 학군, 교통 등 각 분야에서 증평군과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청안면·사리면, 음성군 원남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증평군은 나머지 3개 군과 경계를 접하면서 증평을 실생활권으로 한 인접지역 주민이 지역에서 실제 생활하도록 유도해 실질적인 인구 증가 효과를 거두겠다는 판단이다.

이달부터 군립도서관 신규회원 가입 범위를 종전 군민에서 인접지역 주민으로 확대한다. 좌구산 휴양랜드 숙박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앞으로는 체육시설 할인 등 다양한 사업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괴산군도 생활인구 확대에 나선다.

괴산군은 27일까지 입법 예고한 '괴산군 인구감소 대응에 관한 조례안'에 군수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시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조항에는 보육·교육·의료·주거·교통·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사회 역량 강화, 청년·중장년 정착 지원, 생활환경 개선, 재난·재해와 범죄 예방 사업을 생활인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천군은 2021년부터 '생거진천 뿌리 내리기 지원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첫해 747명(610가구), 지난해 828명(727가구) 등 지역 기업체 근로자 1천575명(1337가구)이 전입했다.

'직주(職住·직장과 거주)일치'를 위한 이 사업은 지역 기업체 근로자의 전입을 유도하고자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종전 '다른 시군구에 2년 이상 거주'해야 신청할 수 있었던 요건을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거주'로 변경해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음성군도 2030년 음성시 건설을 위한 인구 증가 방안으로 주소 갖기 군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내고장 음성愛(애) 주소 갖기 범군민운동 추진위원회'를 출범해 주요 기관·단체장 4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지역에 실거주하는 공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하고 숨은 인구 찾기 일제조사와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군은 지역 기업체에 내 고장 주소 갖기 협조 안내문을 발송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중부4군 주민등록 인구는 증평군 3만7천315명, 진천군 8만5천906명, 괴산군 3만6천911명, 음성군 9만1천905명 등 25만2천37명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25만1천862명보다 175명 늘어났다.

진천·증평·음성·괴산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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