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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충북 지속가능한 발전 보장해야"

충북도민회중앙회 '중부내륙발전법' 제정 촉구
김영환 지사, 강연서 "각종 규제 해소" 역설

  • 웹출고시간2023.03.13 17:00:57
  • 최종수정2023.03.13 17:01:12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 회장과 회원,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충북지역 국회의원, 김영환 충북지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조속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 출향인들이 국회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중부내륙발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충북도민회중앙회 김정구 회장을 비롯한 회원 600여 명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부내륙발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부내륙발전법은 국토 중심인 충북과 충북과 경계를 이루는 주변 지역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지역 산업발전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다.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민·관·정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입법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해 9월 입법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어 12월에는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이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표해 중부내륙발전법을 발의했다.

중부내륙지역은 내륙 깊숙이 위치해 수도권 확장에 따른 수혜나 해안권 개발전략의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으로 인한 교통접근성 부재 등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댐 건설과 국립공원 지정 등 국가 이익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음에도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북도민회중앙회는 대청호와 충주호 주변 지역에 적용되는 각종 개발규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규제 개선과 SOC 건설 등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충북도민회중앙회는 중부내륙발전법 제정 퍼포먼스를 마친 뒤 김영환 지사로부터 '민선 8기 도정 철학'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연에서 출향인에게 충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도정 철학을 공유하며 충북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개념과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농가에서 수확을 포기한 배추를 활용해 만든 '어쩌다 못난이 김치'와 보건의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대납해주는 의료복지사업인 '의료비후불제' 등을 홍보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자 국회에 발의돼 있는 중부내륙지원특별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충북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전국 곳곳의 출향인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충북을 알리는 홍보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괴산 출신인 김 회장은 이날 고향사랑기부금 기부한도 최고액 5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사랑에 동참했다.

김 회장은 "충북도민회중앙회 출향인 대표인 제가 충청북도에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출향인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 출향인과 지역주민이 하나로 뭉쳐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 부의장을 비롯해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 이명범 충남도민회중앙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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