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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SK에코플랜트·테스,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MOU

3사 재활용 기술력 시너지 기대
원료 수급 다각화·유럽 CRMA 대응 기대

  • 웹출고시간2023.03.12 14:43:08
  • 최종수정2023.03.12 14:43:08

송호준(왼쪽부터) 에코프로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게리스틸 테스 CEO가 지난 9일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주)에코프로
[충북일보] 충북 청주 오창산단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테스(TES)와 함께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게리 스틸(Gary Steele) 테스 CEO도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코프로·SK에코플랜트·테스 3사는 유럽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3사는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글로벌 네트워크 등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3사의 협업은 헝가리, 독일 등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분야에서 폐배터리 물량 확보와 배터리 소재까지 연계하는 순환 경제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을 에코프로만의 주요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 포항 영일만 산단에 조성한 국내 유일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와 같은 양극 소재 밸류체인(Value Chain) 생태계를 향후 유럽 현지에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원료 수급 다각화는 물론 유럽산 원자재 사용과 재활용 원료 비율을 높여야 하는 유럽의 CRMA(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2050년 폐배터리 시장이 600조까지 커질 전망으로 유럽 배터리 및 완성차 고객들의 리사이클에 대한 수요는 매우 분명하고 구체적"이라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달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CRMA'가 발표될 예정으로, SK에코플랜트, 테스와의 리사이클 협력을 바탕으로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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