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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발언' 논란 진화나선 김영환 충북지사

시·군 순방·경기도 협약 등 일정 줄줄이 취소

  • 웹출고시간2023.03.14 20:05:26
  • 최종수정2023.03.14 20:05:26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친일파 발언 논란'으로 불러일으킨 거센 후폭풍에 외부일정을 줄줄이 연기하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4일과 17일로 예정된 제천, 진천 도정보고회 일정을 무기 연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순방에서 민선8기 대표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을 설명하고 도민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었지만 친일파 관련 발언 이후 공무원 노조의 반발에 일부 일정을 연기했다.

제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광복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시청 진입로를 막고 '화형식을 하겠다'는 예고했다.

김 지사는 제천을 시작으로 한 달간 11개 시·군을 순방할 계획이었으나 재해 등이 아닌 상황에서 지사의 시·군 순방이 차질을 빚기는 도정 사상 처음이다.

도는 이후 시군 순방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김 지사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정상적인 방문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전공노) 등 지부들이 '대일 굴욕외교 지지하는 김영환 도지사 사과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준비하는 등 공동행동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충북도·경기도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도 경기도 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가 충북도청을 방문해 '농업·관광·수출 등 경제 분야와 인프라 구축 분야 상생발전 협약'을 할 예정이었다.

도는 "공동 사업 계획 수립 등이 미진해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친일파' 파상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김동연 지사의 충북행은 적절하지 않다는 게 경기도 측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16일로 예정됐던 김영환 충북지사와 김태흠 충남지사의 교환 근무도 무산됐다.

김영환 지사 제안에 따라 그는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북도청에서 각각 하루 동안 명예 도지사로 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충남 공무원노조가 강력 대응을 예고하자 충북도는 결국 일일 명예도지사 교환 근무 계획을 철회했다.

앞서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3자 배상안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에 야당과 시민단체, 공무원 노조 등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공노는 전날 성명에서 "사과 요구에도 김 지사는 되레 반어법도 모르냐며 도민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사과 없이 시·군을 순방하는 것은 2차 가해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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