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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 토착화' 대비… 흡입형 치료제 개발 박차

호주 임상 1상서 안전성 확인… 글로벌 임상 본격화
후보물질 'CT-P63' 오미크론 등 주요 변이 중화능 확인
흡입형, 환자 접근성 향상·재택치료 활용 가능

  • 웹출고시간2022.02.07 18:12:29
  • 최종수정2022.02.07 18:12:29
[충북일보] 셀트리온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토착화'에 대비하기 위해 재택치료에도 활용 가능한 흡입형 항체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호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는 셀트리온과 계약을 체결하고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할론은 지난해 8월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로부터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어 임상 1상을 실시해 예정한 모든 투약을 완료했다.

인할론은 이번 임상 결과 안전성(Safety)을 입증했다. 임상 과정에서 흡입형 항체치료제 투여군 중 약물로 인한 중대한 이상사례나 이상사례로 인한 투약 중단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올해 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완료했다.

향후 국가 수를 확대해 총 2천2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과 인할론은 약 1년 5개월에 걸쳐 흡입형 항체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흡입형 항체치료제는 다양한 변이에 대해 중화능을 보이는 CT-P63을 병용 투여함으로써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현재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와 향후 발생 가능한 변이에도 대응력이 강화된 흡입형 치료제 플랫폼을 활용해 포괄적 변이 대응 치료 솔루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흡입형 항체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로인 폐나 호흡기 점막에서부터 바이러스를 포획하는 트랩핑 (muco-trapping) 기전을 통해 바이러스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다.

폐에 직접 국소적으로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정맥주입형에 비해 더 적은 양의 항체로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경제성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선 그동안 누적 처방 데이터를 통해 결과가 확인된 기존 정맥주입형 치료제 대비 동등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자가 스스로 흡입만 해도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된다.

향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토착화할 경우 재택치료에도 활용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 상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초기부터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을 확보하고 있었다.

CT-P63은 개발 과정에서 이미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주요 변이에서 강한 중화능을 보였다.

셀트리온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시험에서도 강한 중화능이 확인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흡입형 항체치료제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CT-P63을 추가한 칵테일 흡입형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도 돌입해 편의성과 변이 대응력을 높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향후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환자 모집 및 글로벌 임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단 기간 내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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