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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립도서관·작은 영화관 본격 운영 시작

어린이놀이시설 갖춘 복합문화공간 탄생
보은군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개관식 열어
98억2천만원 투입…착공 1년 만에 완공

  • 웹출고시간2021.05.02 14:43:00
  • 최종수정2021.05.02 14:43:00

보은군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정상혁 군수, 구상회 군의장, 연규영 보은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개관식을 진행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지역 최초의 군립도서관과 영화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이 지난달 30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은군은 이날 정상혁 군수, 구상회 군의회의장, 연규영 보은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은 2천4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2㎡의 규모로 건립됐다. 누리관 앞마당에는 분수, 물놀이장을 갖춘 어린이 놀이시설이 들어섰다.

사업비 98억2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 만에 완공됐다.

주된 시설로는 지하층에 1만5천여 권의 도서를 보관할 수 있는 보존서고, 1층 어린이·실버·장애인 자료실과 91석(3D 54석 1관·2D 37석 1관)의 관람석을 갖춘 영화관, 2층 종합자료실·다목적실(세미나실), 3층 일반열람실과 야외 휴게공간이 있다.

1층 어린이 자료실에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유아·어린이 도서 1천811권이 비치됐고, 학습과 게임을 병행할 수 있는 디지털 플레이 그라운드도 마련됐다.

군은 실버·장애인 자료실에 점자도서 20종 82권을 비치하고 독서확대기, 전동식 높낮이 책상, 휠체어 등을 설치해 노인과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였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보은군 출신으로 한국 실경산수화의 개척자인 故이열모 화백이 평생 소장했던 미술관련 도서 446권이 별도코너에 진열돼 있다.

보은군은 이날 개관식에서 역사·문학 전공도서 1천113권을 기증한 정찬용 국학자료원장과 문학도서 4천976권을 기증한 김홍은 전 충북대교수, 문학·아동도서 2천797권을 기증한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손석우 이사장에게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군에 따르면 국학자료원은 1만9천여 권의 도서를 추가로 기증할 예정이다. 군은 도서관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필요한 도서를 구입할 계획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은 분수, 물놀이시설 4종과 화장실, 간이 탈의실, 샤워시설 등도 갖추고 있어 여름철 어린이들의 인기 피서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서관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영화관 운영은 ㈜씨네큐가 맡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개 상영관에서 각각 하루 3차례 최신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영화 6천 원, 입체영화 8천 원으로 사병(의경포함), 국가보훈 대상자, 청소년(만 18세 이하), 장애인, 경로우대자(만 65세 이상)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1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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