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 정이품송 자목 분양 개시

100그루 대상…선 공공기관·후 민간
1그루당 100만원 분양가 책정
민간 분양은 처음

  • 웹출고시간2020.12.06 15:14:36
  • 최종수정2020.12.06 15:14:36

4일부터 분양되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 자목.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 자목이 마침내 민간에 분양된다. 정이품송 자목의 민간 분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은군은 문화재청과 정이품송 자목 분양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4일부터 공공기관과 민간 분양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정이품송 자목은 뿌리부분 지름 약 6㎝, 높이 2~2.5m인 6년생 100그루다.

군은 분양을 위해 엄격한 유전자 검사를 거쳐 정이품송 자목으로 인정된 것만을 선별해 놓았다.

군은 올해 정이품송 자목 100그루 가운데 일부를 공공기관에 먼저 분양한 뒤 잔여분에 대해 민간 분양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200그루를 추가 분양할 방침이다.

분양가는 정이품송 1그루 당 100만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을 희망하는 국민은 보은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043-540-3369) 또는 이메일(ksshin33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 중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1인 최대 2그루까지 분양할 계획이다.

김진식 산림녹지과장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정이품송 자목을 육성해왔다"며 "정이품송의 유전자원을 보존해 우리나라 소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천연기념물 생물자원화 비밀 프로젝트를 통해 10여 년간 정이품송과 정부인송 자목 2만1천여 그루를 양묘장에서 키워 오다 이 가운데 200여 그루를 지난해 4월 일반에 유상분양하려 했으나 문화재청의 판매중단 요청으로 계획을 보류했다.

문화재청은 보은군의 거듭된 정이품송 자목 일반 분양허용 요청에 따라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어미 목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엄격한 관리를 조건으로 분양을 개시토록 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