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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5개교 친인척 행정직원 채용 논란

전국 '배우자·자녀·조카' 채용 311개교 376명
충북 신흥·이산·영산·영신·운수학원 각 1명

  • 웹출고시간2020.08.06 14:54:37
  • 최종수정2020.08.06 14:54:37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사립학교의 친인척 채용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5개 학원에서 각 1명 씩 모두 5명의 친인척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는 '2020년 사립학교 설립자 및 이사장, 임원(이사·감사 등)과 친인척 관계인 사무직원 재직 현황'에 따르면 학교법인 이사장과 설립자의 6촌 이내 친인척 관계에 있는 행정직원이 1명 이상 재직 중인 사립학교는 전국 311개이며, 친인척 직원 수는 총 376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7월 기준 지역별로는 경북이 43개 학교 중 설립자·이사장의 친인척 행정직원이 55명 근무하고 있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북 41개교(54명) △경기 36개교(45명) △서울 38개교(44명) △부산 36개교(42명) △경남 23개교(27명) △충남 17개교(24명) △대구 19개교(21명) △인천 11개교(14명) △전남 9개교(11명) △광주 10개교(10명) △제주 7개교(8명)△강원 7개교(7명) △대전 5개교(5명) △충북 5개교(5명) △울산 4개교(4명) 순이다.

충북에서 친인척 채용이 이뤄진 곳은 △신흥학원-청주 신흥고 행정 8급(이사 자녀) △이산학원-청주IT과학고 행정 6급(이사장 외조카) △영산학원-영동미래고 행정 8급(이사장 자녀) △영신학원-영신중 행정 7급(이사장의 처) △운수학원-추풍령중 행정 7급(김모 이사의 처남) 등이다.

현재 사립학교 교원 채용은 공개전형 등에 이뤄지도록 하고 있지만, 사무직원 채용에는 여전히 '깜깜이 채용'이 성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전체 살림살이를 관리하는 사무직원의 자리에 이사장의 측근, 친인척 등을 쉽게 채용할 수 있는 구조다.

박 의원은 "일부 사립학교의 폐쇄적 운영에 따른 각종 비리는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국가 예산 지원으로 교직원의 인건비 등 학교 운영이 이뤄지는 만큼 사학법인은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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