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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까지 제대로 관리해야"

보은군 과수 저온피해 최소화 요령 안내
인공수분 2~3회 나눠 실시·적과작업 늦춰야

  • 웹출고시간2020.04.15 16:44:44
  • 최종수정2020.04.15 16:44:44
[충북일보]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발생한 과수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 농가에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는 개화기 동안 저온피해 한계온도(사과 영하2.2도·배 영하1.7도·복숭아 영하1.1도)보다 낮아지면 암술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게 되다.

씨방이 죽으면 수정 능력을 잃게 돼 과실을 맺지 못하거나 과실을 맺더라도 낙과한다.

저온피해 여부는 꽃봉오리를 반으로 잘라 확인 할 수 있다.

저온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에서는 안정적인 결실을 위한 재배기술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종 복비 또는 요소를 엽면시비하고, 꽃이 질 때까지 인공수분을 2~3회 나눠 실시해 늦게 핀 꽃까지 최대한 결실을 맺도록 관리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한 과원은 착과가 끝난 후 적과하고, 마무리 적과는 기형과 등 장해가 뚜렷한 시기에 실시해야 한다.

착과량이 적으면 수세가 강해져 이듬해 생육과 꽃눈 분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므로 저온 피해가 심각한 과수원은 수세 관리를 위해 상품성이 낮은 비정형과일이라도 열매를 키워야 한다.

또한 피해가 심한 과수원은 웃거름과 엽면시비 등 거름 주는 양을 줄이고, 여름철에 나오는 열매줄기의 유인작업과 가지치기를 통해 수세가 강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나무 주간부에 동해가 발생한 과원은 피해 부위에 도포제를 발라줘야 한다.

봄철 저온 등 이상기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임옥수 지도사는 "과수 농가에서는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후관리에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며 "결실 확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인공수분센터를 활용 할 것"을 당부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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