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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재단 "의전원 충주 환원, 의대 전환 방침" 유지

민상기 총장 직위해제 영향 없어

  • 웹출고시간2019.11.03 13:48:04
  • 최종수정2019.11.03 13:48:04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건국대학교 재단 이사회가 건대 민상기 총장을 1일자로 직위해제했지만 그가 언급한 '의학전문대학원 충주 환원, 의대 전환' 방침은 유지될 전망이다.

건국대 등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어 '의전원 충주 복귀' 등을 법인과 논의 없이 결정한 점에 대해 민 총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1일자로 직위해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하지만 민 총장의 직위해제가 건국대의 의전원 충주 환원과 의대 전환 방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물론 교수협의회와 의전원, 노조 등이 환원 방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재단 유자은 이사장은 지난 9월 이홍기 의료원장 취임식에서 의전원 환원 절차를 무사히 이행할 것을 당부해 재단 차원에서 두 사항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사회 측은 민 총장이 학교 측과 협의 없이 서울에서 운영 중인 의전원을 충주로 옮기면서 6년제 의과대학으로 변경하겠다고 말한 점과 학내 중요 의사결정 사안을 특정 정당에 알린 점을 직위해제 사유로 들었다.

이사회 조치로 민 총장은 지난 9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에 의전원 수업 충주 환원과 의과대학 전환 방침 문건을 전한 지 30여 일만에 총장직을 잃게 됐는데 대내외적 논란을 감수하고 돌출행동을 했는지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조길형 충주시장과의 공식면담을 취소하고 급하게 민주당 충주지역위를 방문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민 총장은 충주지역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충주에 직접 내려가 시민들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보고 의전원 환원을 통한 충주 의료 인프라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가 밝힌 이유가 명확한 배경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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