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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건대 의전원은 집나간 자식, 투자계획부터 밝혀야"

건대 의전원 해결 안 되면 정원 충북대 의대로 돌려야

  • 웹출고시간2019.09.25 17:01:30
  • 최종수정2019.09.25 17:01:30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충주캠퍼스(글로컬캠퍼스) 복귀와 관련, 투자계획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 시장은 25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충주로 돌아온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건대가 병원다운 병원을 만들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병원 투자계획도 발표 안하면서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행세하면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건대가 투자를 안 하면 반대 논리로 충북대병원 분원이 보다 나은 지역의료서비스의 대안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대 병원의 투자규모에 대해 조 시장은 "동네병원 환자와 수술환자는 상관없고 가장 문제는 응급환자"라며 "응급센터, 심혈관센터 등 중요한 센터에 전문의가 상주해 판단해 줄 수 있는 시스템과 병상, 장비, 인력이 다 준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올해 초부터 의전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원을 빼서 충북대 의대로 돌려야 한다고 교육부에 요청했다"며 주장했다.

조 시장은 최근 건대 의전원과 관련한 지역의 목소리를 학교 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글로컬캠퍼스 의전원을 서울캠퍼스로 옮긴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는 1985년 글로컬캠퍼스에 정원 40명의 의과대를 설치했다가 2005년 이를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서울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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