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흡연·음주·비만율 전국에서 '가장 낮다'

신도시에 고학력·고소득·젊은층 비율 높기 때문
질병관리본부 발표 '2018 지역사회건강조사' (1)
흡연·음주율은 소득 높은 세종·서울·울산이 낮아

  • 웹출고시간2019.03.31 14:30:57
  • 최종수정2019.03.31 14:30:57

전국 ‘현재흡연율’ 추이 (2008~2018년)

ⓒ 질병관리본부
[충북일보=세종]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도시다.

우선 정부청사와 국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고학력·고소득층 비율이 높다.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외지에서 젊은층이 많이 유입되면서,시민 평균 나이도 36.7세( 2017년말 기준·행정안전부 통계)로 전국에서 가장 젊다.

따라서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도 별 ‘현재흡연율’ 및 증가율

ⓒ 질병관리본부
반면 도시가 갑자기 커지다 보니 아직 대도시에 비해 의료 수준은 다소 미흡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실시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 최근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34가지 주요 지표 중 주요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총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순서는 (1)흡연,음주,비만 (2)영양,정신건강, 구강보건 (3)질병 상태 (4)의료 이용,안전의식, 심폐소생술이다.

(1)흡연,음주,비만

◇흡연율은 고소득 지역인 세종,서울,울산 순으로 낮아
지난해 전국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를 100개비 이상 피운 사람 중 현재도 흡연하는 사람 비율)' 중앙값(Median)은 2017년과 같은 21.7%였다.

시·도 별로는 △세종(17.5%) △서울(19.8%) △울산(20.2%) 순으로 낮았다.

이들 지역은 근로자(공무원 포함) 평균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7년 연말정산 기준 근로소득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액은 △울산(4천216만 원) △세종(4천108만 원) △서울(3천992만 원) 순이었다.

전국 시도 별 ‘월간 음주율’ 및 증가율

ⓒ 질병관리본부
반면 △강원(24.8%%) △충남(23.9%%) △충북·경북(각 23.2%) 순으로 높았다.

전국 흡연율은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24.6%)보다 2.9%p 낮아졌다. 정부가 2015년 1월부터 담배 1갑(20개비) 가격을 2천500 원에서 4천500 원으로 2천 원(80%)이나 올렸지만,크게 떨어지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같은 기간 9.8%p나 떨어져,하락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흡연율은 대체로 중부가 남부,내륙이 해안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분포를 보였다. 세종은 지난해 기준 남자 흡연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33.0%였다.

전국 비만율 추이

ⓒ 질병관리본부
지난해 시·도 별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비율)'은 △세종(56.6%) △전남(57.8%) △전북(58.7%) 순으로 낮았고 △부산(64.0%) △인천(63.8%) △경남(63.5%) 순으로 높았다.

흡연율과 달리 최근 10년 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 전국 음주율은 지난해에는 2017년(61.5%)보다 0.6%p 떨어진 60.9%였다.

전국 시도 별 비만율 및 증가율

ⓒ 질병관리본부
세종은 전년보다 5.9%p 낮아지면서,흡연율과 마찬가지로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준 '고위험 음주율'은 △세종(13.8%) △대구(14.7%) △대전(15.6%) 순으로 낮았고 △강원(22.6%) △부산(21.2%) △전남(20.3%) 순으로 높았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소주 등을 남자는 7잔 (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마신 횟수가 주 2회 이상인 비율을 일컫는다.

◇세종시민 금연, 절주, 걷기 실천율은 '전국 꼴찌'
2018년 기준 '자가보고(스스로 생각하는 기준) 비만율'은 고소득 지역인 △세종(27.7%) △울산(29.9%) △서울(30.6%) 순으로 낮은 반면 △강원(36.9%) △제주(35.6%) △경남(34.7%) 순으로 높았다. 비만율은 '체질량 지수(kg/㎡)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을 일컫는다.

전국 비만율은 2008년 21.6%에서 지난해에는 31.8%로, 10년 사이 10.2%p나 높아졌다.

전국 시도 별 ‘걷기 실천율’ 및 증가율

ⓒ 질병관리본부
더구나 전국 각 보건소가 지난해 처음으로 실제 몸무게를 잰 결과(실제계측 기준) 비만율은 이보다 2.0%p 높은 33.8%였다.

한편 세종시민들은 작년 기준 '걷기 실천율(최근 1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과 '건강생활 실천율(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비율)도 각각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시·도 별 걷기 실천율은 △세종(28.8%) △제주(35.4%) △경북(35.6%) 순으로 낮은 반면 3대 도시인 △서울(67.0%) △부산(55.7%) △인천(51.9%) 순으로 높았다.

걷기와 마찬가지로 건강생활 실천율도 △서울(49.2%) △부산(39.0%) △인천(36.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22.1%)에 이어 강원(25.5%)·경북(25.9%) 순으로 낮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수갑 충북대 총장

[충북일보] 충북에서 태어나 충북에서 공부하고, 모교의 총장까지 역임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김수갑 충북대학교 총장은 괴산 출신으로 모교를 졸업한 첫 동문 총장이다. 김 총장이 26일부터 캐나다 토론토 지역으로 해외출장을 떠난다. 세계 유수의 대학을 둘러보고, 충북대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다. 출장에 앞서 본보 취재진을 만난 김 총장은 취임 7개월의 총장답지 않게 명쾌하고 논리적인 답변과 함께 충북대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쏟아놓았다. ◇취임 7개월이 지났다. 어떻게 보냈나 "참 빨리 지나갔다. 취임 이후 그동안 학교의 여러 현안들을 파악하고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체감하면서 학내 구성원들과 소통을 통해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힘썼다." ◇동문 출신 첫 모교 총장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동문 출신 최초의 총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준 것에 대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구성원들과 동문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따르는 게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