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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 월세 시장 '양극화' 현상 나타난다

아파트는 얻기 '쉽고', 연립다세대·단주주택은 '어렵고'

  • 웹출고시간2016.12.04 20:22:22
  • 최종수정2016.12.05 09:22:20

2016년 10월 전국 시도별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월세 시장에서 아파트는 얻기가 쉬운 반면 연립다세대나 단독주택은 어려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일 발표한 '10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통계'를 보면 세종시는 5.4%로, 9월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6.6%로 전월과 같았으나, 세종은 전월보다 0.2%p가 떨어지며 시 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종은 아파트만으로는 4.7%로,서울(4.3%)과 대구(4.6%)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2016년 10월 전국 시도별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 전월세전환율.

ⓒ 국토교통부
반면 연립다세대 및 단주주택은 전월보다 0.3%p 높은 1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수치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고, 낮으면 반대라는 뜻이다.

따라서 세종시는 아파트의 경우 전세보다 월세로 나오는 물량이 많아,전세에 비해 월세 얻기가 더 쉽다고 볼 수 있다. 신도시 아파트를 실거주보다 투자용으로 마련한 사람들이 저금리 현상이 계속되자 전세금보다 월세 수입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반면 조치원읍 등 신도시 이외 지역에 대부분 있는 연립다세대나 단독주택은 전세보다 월세로 나오는 물량이 크게 부족,전환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월세전환율 상한선 산정 방식이 '기준금리의 4배(5.0%)'에서 '기준금리+3.5%(4.75%)'로 변경되면서 최고 전환율이 0.25%p 인하됨에 따라 앞으로 전국적으로 전환율이 하락, 국민들의 월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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