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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충북대교수, '안 혈류' 감소 원인 첫 증명

중력 급증가로 맥락막 두께 감소
유럽시과과학회 우수연구 선정

  • 웹출고시간2016.11.02 21:23:06
  • 최종수정2016.11.02 21:23:06
[충북일보] 김동윤 충북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눈에 공급되는 피의 흐름(시야 손상 위험인자)인 안 혈류의 감소 원인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김 교수는 빛 간섭 단층촬영(OCT, optical coherent tomography)을 통해 갑작스러운 중력 증가가 맥락막의 두께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것을 증명했다.

충북대병원은 2일 김 교수가 최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유럽시과과학회(EVER, European Association for Vision and Eye Research)에서 '중력의 급 증가 전후 맥락막 두께 및 망막신경섬유층 두께의 대한 분석' 발표 연구가 우수 연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맥락막은 안구 내 혈류를 공급하고 온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몸에서 단위무게, 단위 시간 당 혈류량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김 교수는 빛 간섭 단층촬영을 통해 맥락막 두께와 부피를 측정, 급격한 중력 증가는 혈류가 머리에서 주변으로 이동되는 결과를 초래해 뇌혈류와 안 혈류가 감소한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했다.

중력의 급격한 증가가 뇌혈류 감소를 일으켜 의식을 잃거나 시야가 감소하는 현상을 일으킨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중력의 증가가 안 혈류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가설만 제기됐을 뿐, 맥락막에 대한 빛 간섭 단층촬영으로 이를 증명한 것은 김 교수의 연구가 처음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는 중력 증가가 안 혈류 감소를 일으킨다는 것을 빛 간섭단층 촬영을 통해 증명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높은 중력 환경에 노출되는 직업군을 대상으로 장기적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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