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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초 21회 박사 할아버지의 모교 장학금 눈길

이진옥 박사 11년간 후배에게 지원

  • 웹출고시간2016.09.19 13:55:25
  • 최종수정2016.09.19 13:55:25

대강초등학교 21회 졸업생인 이진옥 박사(79)로 2006년부터 11년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화 교감, 이진옥 박사, 김욱현 교장(왼쪽부터)

[충북일보=단양]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2일, 오후 4시가 넘어 노란 모자를 쓰고 배낭을 멘 할아버지가 단양 대강초등학교 현관을 들어섰다.

할아버지의 발걸음은 마치 소년처럼 가벼웠다.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할아버지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 할아버지는 대강초등학교 21회 졸업생인 이진옥 박사(79)로 2006년부터 11년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400여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단양중학교 8회 졸업생이기도 한 이진옥 박사는 1965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68년 단돈 100달러를 갖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1972년 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인 의과대학 코넬대학교 정교수를 거쳐 현재는 록펠러의대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추석을 맞아 부모님 묘지 벌초와 성묘로 단양에 왔다가 모교인 대강초등학교를 방문한 이 박사는 모교에 계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뜻을 밝히며 "우리나라에서 노벨과학상을 받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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