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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한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요즘 안전의식 결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통안전의식은 가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지만 신도시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급기야 단지 내 한 기업이 지역 교통문화 개선 캠페인에 나서 '안전띠 착용 생활화'와 '음주운전 안하기', '교차로 꼬리 물지 않기'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교통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며 구성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창단지의 교통안전의식 결여는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8년 도내 최다 교통사고 발생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비롯해 올해만도 사망교통사고 5건을 비롯해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건수도 수백 건에 달하고 있다.

출퇴근시간대는 가히 전쟁에 비유할 정도로 신호위반과 과속, 곡예운전, 차선위반 등 승용차는 물론이고 화물차량과 노선버스까지 가세해 교통법규 위반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다.

이에 비하면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온 단지 내 불법주정차는 그나마 양반에 속한다.

설마하며 무의식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 칼날이 나와 내 가족, 직장동료, 이웃사촌을 겨누며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은 기자의 여섯 살 난 첫째아이가 노란불에 급하게 교차로를 지나는 나에게 "아빠 신호등이 노란 불인데 왜 지나가요·"라는 물음에 속으로 뜨끔해 하며 "노란불은 황급히 지나가라는 신호야"라고 둘러댄 이후로는 아이가 볼까봐서라도 안전운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오창단지의 구성원 모두가 지역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첫 걸음에 동참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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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