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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30 19:01: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충북도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관건선거,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 등의 좋지 않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 관계당국으로부터 적발된 공무원들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런데도 이 같은 의혹들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정당 및 경쟁후보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정후보를 겨낭하기 위한 음해성 투서나 소문'이라는 말부터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겠느냐' 등 각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심한 곳이 충주다. "면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시의원하고 같은 차량을 타고 행사장에 갔다", "모아무개 동장이 상대진영 소속 통장에게 선거개입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했다", "모단체의 모임을 알리는 공문에 현직 시장이 참석하니 관련부서 직원들은 반드시 참석해 지지해 달라"는 등의 이야기들이 잇따랐다. 선거관리위원회나 해당 자치단체에서 실상을 확인해보니 오해에서 비롯됐거나 근거 없는 소문이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지난 29일 청주시청 월간업무보고에서 남상우 시장도 공무원들의 선거중립을 강조했다. "공무원들 중 아주 일부가 본분을 망각하고 특정후보에 줄서기를 하고 있는 보고를 받았다.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때 이들을 박살내고 선거에 뛰어들고 싶다"는 말로 공무원들의 선거중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남 시장은 흥분할 때 다소 다듬어지지 않은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급기야 상대당인 민주당측에서 남 시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본인(남 시장)이 관건선거를 간접적으로 시인한 발언이라며 몰아붙였다. 청주지역 역시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된 사실은 지금까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모두들 심증만 가지고 경쟁후보를 헐뜯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정정당당하지 못한 네거티브 선거의 전형이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불법선거운동은 이를 감시하는 기관에 맡기고 출마후보자들이나 운동원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책선거에 노력해야 할 때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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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