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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08 15:2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달 23일은 엄태영 제천시장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천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날이다.

발표를 앞둔 시점부터 이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나 엄 시장의 이와 같은 중대결정은 지역정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누구나가 그렇듯이 제천시장 3선 당선이 유리한 입장에서 도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뤄진 불출마 선언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던 것이다.

이 같은 엄 시장의 불출마선언에 대해 지역정가는 대부분 엄 시장의 용단에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엄 시장을 지지했던 많은 지지자들이 크나큰 아쉬움을 표했으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그의 결정에 존중의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엄 시장의 불출마와 관련해 이러저러한 억측을 쏟아내며 그의 결단을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불출마의 속내가 어찌됐던 남은 임기 동안 자신이 만들어 놓은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올인 하겠다는 그의 다짐을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남은 임기 4개월을 4년처럼 일하겠습니다."

이는 엄 시장이 선거 불출마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지난 8년간을 제천시장으로서 일해 오며 한 번도 제대로 휴식다운 휴식을 가져보지 못했다는 엄 시장.

이제는 남은 4개월을 4년처럼 생각하며 엑스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한 만큼 지난 7년8개월 보다 남은 4개월이 더욱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남은 임기 동안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모아 엑스포는 물론 교체될 시장으로 인한 흔들림이 없는 제천시의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

그것이 자신을 지지했던 하지 않았던 14만 제천시민에게 마지막까지 보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기 때문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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