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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18 14:43: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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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스님 승무

공연모습

ⓒ 혜철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법우스님은 올해도 어김없이 그 속으로부터 용솟음치는 예술혼을 어김없이 쏟아냈다.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 97호 살풀이 춤, 50호 영산재 작법 무 이수자인 대전 현불사 주지 법우 스님은 매년 이맘때면 지난 일 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한 춤사위를 한마당 풀어내는데 올해에도 12월 17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공연이 있었다.

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우리전통문화예술진흥회가 주최하고 우리문화예술원이 주관한 올해 공연은 식전행사로 단국대학교 무용과 장두례 양과 대전 보문고등학교 2학년 6반 김민수 군을 비롯한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법우 스님이 승무(대전 무형문화재 15호), 기원무, 살풀이춤을 계영자 외 10명이 허튼춤을, 김정옥 외 2명이 달구벌 굿거리 춤을, 최석권 외 8명이 양반춤을 추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법우 스님의 춤은 한국 춤에 살아있는 전설 우봉 이매방(82) 선생으로부터 전승되어 공간미적 형태의 아름다움으로 절제된 내면의 멋과 흥을 담고 있으며, 구도의 정신에서 묻어 나오는 그만의 춤 세계와 겸허한 마음자세가 숙명적으로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난 자의 몸부림이라 표현할 만하다.

특히 승무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민속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 되어 있으며 품위와 격조가 가장 높은 춤으로 춤사위에 따라 업에 의한 번뇌는 염불로, 그 업을 벗는 과정은 도드리와 창으로, 속세와의 완전한 결별은 굿거리로 해탈의 희열은 법고 놀이로 표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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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