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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1.01 13:48:42
  • 최종수정2023.01.01 13:48:42

영동 영국사 주지인 일오(왼쪽 두 번째) 스님이 지난달 30일 영동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정영철(오른쪽 두 번째) 군수에게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 포도연합회(회장 오용은)는 지난달 30일 100만 원의 장학금을 영동군민장학회에 맡겼다. 이 단체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주기적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맡겨왔다.

같은 날 양산면의 천년고찰 영국사(주지 일오 스님)도 이 장학회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사찰은 최근 양산면의 취약계층을 위해 라면 100상자를 맡겼고, 지난해도 쌀과 라면을 맡기는 등 매년 이웃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 왔다.

천년고찰인 이 사찰은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천년 은행나무'와 사찰이 둥지를 틀고 있는 천태산의 수려한 경관 덕분에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 단체와 사찰은 평소 군민에게 받은 관심과 성원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장학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오 주지는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보탰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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