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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미술관으로 '문화 나들이' 오세요

하반기 기획 '은유적 관계·오토포이박사의 연구실'展
동물 주제 작품 50여점·대형 키네틱 설치작품 등 전시

  • 웹출고시간2016.09.11 19:00:52
  • 최종수정2016.09.11 19:00:52
[충북일보]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눈과 귀로 즐기는 '은유적관계', '오토포이박사의 연구실' 전시와 연계 문화행사 '기록영화환상곡'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동물에 대한 작가의 내면의식 탐구

미술관 2-3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은유적 관계'는 동물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들의 전시다.

지난 봄에 개최한 '정원유람기'에 이어 대청호미술관의 2016년 주제인 '자연과 생명'을 소재로 펼쳐진다.

박미례 '똑같은 건 없다(Nothing is the same)'

83x93cm, Charcoal·conte·pencil on paper.

동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보민, 박미례, 임승섭, 이록현, 정우재, 이은영, 최민석 작가의 회화·조각·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사유와 동물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난 작가의 내면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정우재 'Gleaming-Calm reflection'

112.1x162.2cm, oil on canvas, 2013.

청주지역의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아카이브팀 '애니멀 유니온'의 도서 아카이브 자료와 동물 드로잉도 전시장 내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은 오는 11월27일까지며, 전시 중에는 공개 강연회를 통해 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공상과학 만화 속으로 '풍덩'

김동현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나무·센서·steel motor, 2016.

미술관 1전시실에서는 올해 세번째 공모에 선정된 김동현 작가의 '오토포이의 박사의 연구실' 전시가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김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경희대 서양화 석사 졸업했다. 하슬라미술관, 예송미술관 등에서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시각미술로 구현해내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핀볼게임, 주사위게임 등 게임과 과학 그리고 미술이 결합된 키네틱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모터로 움직이는 날개가 달린 대형 배와 물고기 형상의 키네틱 작품을 설치, 공상과학 만화책 속으로 풍덩 빠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야외서 펼쳐지는 영화환상곡

지난해 대청호미술관 야외에서 열린 '대청호무성영화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무성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대청호미술관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미술관 3층 야외옥상라운지에서 '대청호기록영화환상곡'을 연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대청호무성영화페스티벌'에 이은 행사다.

미디어사운드그룹 무음(mu/um)의 동물원과 청주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즉흥라이브 연주와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대청호기록영화환상곡' 참여 신청은 전화(043-201-0911)로 하면 된다.

대청호미술관 관계자는 "올 가을 마련한 전시와 행사는 자연과 생명, 아트(art)가 함께한다"며 "대청호미술관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행사로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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