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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의 노영수號 '새 출발'

4일 간소한 취임식… 초심·봉사 강조할 듯

  • 웹출고시간2015.03.03 18:59:15
  • 최종수정2015.03.03 18:59:15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22대 회장이 4일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린다.

노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청주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부회장단 5명과 상공회의소 직원 36명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열고, 간단한 상견례 후 참석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 수장(首長)이 공식 취임하는 자리임에도 노 회장의 뜻에 따라 외부 인사를 한 명도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회장은 지난달 27일 임시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 49명의 만장일치 추대를 받아 22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2013년 3월 내분 사태로 중도 하차한 오흥배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은 뒤 회원사 갈등 봉합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후보 사퇴 종용, 구성원 갈등 등 온갖 잡음을 일으켰던 20대와 21대 선거 때와는 달리 이번 선출 과정에서는 아무런 이견도 도출되지 않았다. 그만큼 노 회장이 회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는 얘기다.

앞으로 3년 간 청주상의를 또다시 이끌게 된 노 회장에겐 이명재 부회장(명정보기술 대표)이라는 든든한 아군도 옆에 두게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초 열린 상임의원회에서 조직의 화합과 안정을 강조하며 노 회장의 연임 추대에 무게를 실어줬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두영 두진 회장도 일찌감치 노 회장의 연임에 긍정적 뜻을 나타내며 조직 안정에 힘을 보탰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있었던 갈등과 반목이 모두 치유된 것 같다"며 "22대 임원과 회원사 모두가 힘을 합쳐 충북경제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회장은 평소 '봉사 정신'을 유난히 강조했다"면서 "취임 인사말에서도 '초심'과 '봉사', '헌신' 등의 단어를 강조할 것 같다"고 했다.

복수의 지역 경제인들은 취임식을 앞둔 노 회장에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충북 경제 4%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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