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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4.08 19:32: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들어나 있는 상태에서 이들 출마 예정자들이,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출마 예정자들의 최근 근황을 보면, 각자 선거사무실을 잇달아 개소하고 지역주민들과 만남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이번 선거는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를 선출한다는 커다란 과제를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이들 예비 후보자들이 선거 때가 아닌 평상시에 열심히 지역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부족함이 없는 인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을 꼭 선거철이 돼서야, 자신이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 하고 있다"는 비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뼈 있는 이 한마디가 후보자들의 명심보감이 되길 바란다.

더욱이 선거 분위기가 개인 이기주의 식으로 전락하면서 과거 선거철만 되면 지역이 들썩일 정도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는 이제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다. 선거도 내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를 선출하는 하나의 지역 축제로 승화 돼야 하지만 요즘 선거는 일부 선거 관련 종사자외 에는 유권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해 있다.

그 예로 출마예정자들이 비교적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5일장을 찾아 명암을 돌리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바쁜 농사철을 맞아 농촌지역 주민들 입장에서 볼 때 장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들녘에 나가 올 농사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장이 서는 날도 비교적 한산 할 수 밖에 없다. 단지 외지 상인들이 좌판을 벌여 놓고 손님 오길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을 찾은 후보 예정자들은 이들 상인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상인 대부분은 지역 연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선거 투표권도 없다.

당연히 선거에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다. 받은 명함은 후보자가 자리를 뜨기도 전에 이미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시장이 파한 뒤 거리에는 온통 후보자 명암이 사람들에게 짖 밟힌 채 나돌아 다닌다. 어느 땐 명함이 수백 장에 이르고 있다.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한 부분은 높이 평가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피부에 와 닿는 신념을 심어주고,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때만 되면 끓고 지나면 식어버리는 무의미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역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갖고 움직인다면, 버려지는 명함이 아닌 간직하는 명암이 될 것은 틀림 없다.

무의미한 활동보다 주민들에게 관심 있는 선거 풍토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후보예정자들의 중요한 과제다.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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