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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22 19:37: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지방선거에 출마를 고심하거나 결심한 인사들이 각 지역에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잔잔한 선거 열풍이 불고 있다.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를 선출한다는 커다란 과제를 담고 있는 이번 선거는 어떤 의미에서는 후보자 각 개인에 대한 주민들의 사전 검증에 따른 평가가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 있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는 이와는 전혀 상반되게 내 지역 사람만 당선되면 된다는 무조건적 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강행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괴산군의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각 지역구 별 면단위에서 어느 곳에서 시작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함께 출마를 결정한 예정자들에 대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 순위에 따라 출마자를 속속히 공식 배출하는 등 소지역주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되면서, 내 지역사람 당선을 위해 각 지역별로 각개 전투 식 선거전이 돌입 될 것으로 예상돼, 자칫 선거 후 지역분열과 이질감 형성 등 부작용도 크게 우려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는 각 지역별로 공정한 인구수를 배정,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내 지역 사람이 선정된 것에 대한 승리감과 그렇지 못한 패배의식으로 인해 그동안 한 집안처럼 잘 지내던 이웃 동네 간 이질감과 분열이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결코 최상의 방법이라는 섣부른 결론을 내리긴 어렵다는 것이다.

또 본선을 앞두고 실시한 사전 예비 후보를 가리는 사전 절차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될 경우 같은 선거구지만 상대적으로 유권자 수가 많은 지역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를 뽑겠다는 주민들의 바램을 빗겨가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도 크다.

물론 이 방식은 한 사람의 후보자를 선정함으로서 그동안의 관습적으로 선거 병폐가 되고 있는 돈과 금품, 향응, 흑색선전 등은 사라지는 가시적 효과는 있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의 명철한 판단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두 가지 결과에 대한 주사위는 던져졌다.

지역의 인재를 선출 하는 중요한 선거가 소지역주의로 인해 지역간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염려가 단지 기우(杞憂)에 불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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