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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09 13:35: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장학회’ 장학금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한다.

이제는 이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심도있게 고민해야한다.

우리나라의 학생에게 지급하는 학비보조금 또는 연구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지급의 기준을 보면 ① 중학생의 경우 장차 자연과학 또는 기술을 전공할 자를 특히 중시한다. ② 상업교육이나 기술교육을 받는 고등학생으로 그 지급대상자 총수의 6/10 이상으로 한다. ③ 대학생의 경우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자와 기술을 전공하는 자를 그 지급대상자 총수의 7/10 이상으로 한다. ④ 대학원생의 경우 자연계 교수요원 및 연구요원으로 선발된 자를 특히 우선해야 한다 등 아무리 살펴봐도 예체능 분야에 관한 항목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장학금하면 당연히 공부 잘하는 학생들 위주로 지급되어 왔다.

우리가 사는 지식기반사회는 탁월한 1명의 인재가 1000명,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미래와 희망을 위해 기댈 곳은 교육밖에 없었고, 지방도시는 우수인재를 통해 지역을 알리는데도 파급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예체능 분야의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 잘하는 학생과 미술, 음악, 체육특기생에 대한 지원은 물론 그동안 소외되었던 전문계고와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더 큰 세상에서 견문을 넓혀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장학금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장학금지원과 함께 기숙사와 도서관 신축 등의 교육환경개선이나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학교지원 예산을 늘려야 한다. 이는 지역의 미래를 떠나 대한민국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충주시는 이제 단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지 말고 예체능에 뛰어난 학생들을 발굴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한다.또한 우수한 인재양성만을 위한 장학사업이아니라 공동체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윤리성을 까지 갖춘 훌륭한 인재를 폭넓게 양성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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