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는 아름다운 안남지킴이"

거동이 불편한 중증 독거장애인을 위해 마당 풀베기로 선행 '귀감'

  • 웹출고시간2020.06.21 13:13:35
  • 최종수정2020.06.21 13:13:35
[충북일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가운데, 작지만 공기 좋은 청정마을 안남면에 본인보다는 남을 먼저 챙기며 조용히 선행을 실천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남면 마을지킴이를 자처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로, 이른 더위가 한창인 지난 17일 10여명의 회원들이 안남면 도덕1리 서당골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 독거장애인의 가정 방문해 풀로 가득한 마당의 풀베기 작업을 아침부터 시작했다.

이날 작업은 2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작업에 참여한 회원들은 더운 날씨에 온 몸이 땀범벅이 됐지만 어느 한 곳 덜 정비된 곳이 없는 지 몇 번이나 학인하고 나서야 마무리됐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봉사활동이지만 아무런 내색 없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등 조용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류충열 안남면장은 "무더위에도 선뜻 나서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작은 희망 나눔 실천이 행복한 안남면을 만들어 가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