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광역치매센터, 치매 가족 위한 '마중' 프로그램 개발·보급

  • 웹출고시간2017.07.24 17:13:59
  • 최종수정2017.07.24 17:13:59
[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마중' 개발을 완료, 각 시·군 보건소를 통해 보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치매가족 자조모임은 유사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말 못할 고민을 함께 나눔으로써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매 극복을 위한 이해를 높이는 환자가족 자발적 모임이다.

도내의 경우 시·군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모임이 이뤄지고 있으나, 체계적 지원망이 없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마중'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해 현장에서의 일부 어려움은 해소될 전망이다.

충북광역치매센터와 마음자리심리상담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중' 프로그램은 6회기 진행을 위한 지침서와 감정일기장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치매환자 부양 과정 중 쌓여가는 부정적 감정을 털어내고 숨겨져 있던 밝은 감정을 참여한 다른 가족들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자발적인 자조모임이 형성되도록 진행된다.

신성미 충북도광역치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해 오는 8월에서 11월 도내 시·군 보건소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로의 상처를 감싸줄 수 있는 진정한 치매가족 자조모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