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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상촌초, 충청북도도립교향악단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흠뻑' 빠져

  • 웹출고시간2015.10.12 14:11:18
  • 최종수정2015.10.12 14:11:18

충북도도립교향악단이 12일 영동 상촌초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공연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 상촌초등학교는 12일 상촌관에서 인근 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주관한 '찾아가는 음악회'공연을 가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대도시지역에서만 관람 가능했던 음악회를 소규모 농촌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관악연주 무대로 꾸며 펼침으로써 농촌지역의문화적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예술감성을 깨우는 계기로 마련했다.

공연에 앞서 양소영 해설자는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예절을 설명하고, 교향악단의 여러 가지 악기의 특성을 설명하는 시간도 준비해 어린이 관객들의 악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다.

이날 방문한 13명의 교향악단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의 다섯 악기로 구성됐으며 공연에서는 사랑의 인사, 슬라브 춤곡, 피치카토 폴카와 같은 교향곡 뿐 만 아니라 '스팅', '캐리비언 해적' 등 영화 주제곡이나 디즈니영화 모음곡 같이 익숙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곡들이 연주됐으며 특히 해설을 통해 관람객의 곡의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혔다.

권민지(4학년) 학생은 "평소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많은 악기들이 함께 어울려 연주하는 걸 보니 저도 바이올린을 같이 연주해 보고 싶어졌다"며 "클래식음악을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 데 이렇게 학교에서 좋은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경희 교장은 "먼 길을 와서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신 충북도립교향악단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을 위해 예술을 접하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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