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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3 17:54:42
  • 최종수정2023.05.23 17:54:42
[충북일보] 속보=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제천을 방문해 당초 청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 경기를 제천에서 치르는 방안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발언해 청주시체육회가 발끈하고 나섰다.<19일자 2면>

시체육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을 하나로 아울러야 할 김 지사가 제천시를 방문해 한 발언으로 '충북체육인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거 아니냐'는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청주시는 새로운 체육관 건립을 위해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체육관 신축 건립 예정지를 물색 중이고 체육관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김 지사의 체조 경기 재검토 발언으로 체육관 건립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순수하게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위해 건립되는 체육관은 기계체조와 리듬체조가 열리는 청주시 다목적실내체육관이 유일하다"며 "김 지사의 이번 발언으로 대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청주시와 청주시 체육인들은 크게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6일 도정보고회를 위해 제천을 방문해 "대회 경기 중 체조종목 경기를 제천으로 재배정해달라"는 지역 체육인들의 거센 항의에 "제천시민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고 대회까지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정 가능한 지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김 지사의 이 발언에 청주지역 체육인들은 "줬다 뺏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절차도 없이 경기 개최지 변경을 재검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는 "현실적으로 일부 종목을 제천에 재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차선책으로 제천지역에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체육인프라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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