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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0년 사이에 다문화 학생 5배 이상 증가

세종시교육청, 3대 다문화교육정책 추진

  • 웹출고시간2023.05.23 10:48:37
  • 최종수정2023.05.23 10:48:37

임전수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23일 다문화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최근 10년 사이에 세종의 다문화학생이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다문화 학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도·관리하기 위해 정책학교와 한국어학급 운영 등 3대 역점 다문화교육시책을 추진한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으로 관내 다문화 학생은 815명으로 전체 학생의 1.4%에 달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31명(1.66%), 중학교 218명(1.47%), 고등학교 66명(0.57%) 등이다.

또 최근 10년간 다문화학생추이는 2013년 150명(1.04%)에서 2022년 815명(1.4%)으로 무려 5배 이상 늘어났다.

다문화학생의 부모출신국은 베트남이 281명(34.5%)으로 가장 많고, 중국 222명(27.2%), 필리핀 85명(10.4%), 일본 60명(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다문화학생이 급증하자 세종시교육청은 '포용과 공존의 문화 다양성을 갖춘 세계시민' 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3대 정책 방향을 추진한다.

우선 다문화가정 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학급 단위 교사지원 맞춤형 교육(26개교, 70학급, 83명)을 통해 진로상담, 문화체험, 또래상담, 한국어, 기초학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담임교사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다문화교육 정책학교(가온유, 올망유, 가득초, 두루초), 한국어학급(조치원신봉초, 전의초), 이중언어 운영학교(조치원교동초, 베트남어), 징검다리학교(연봉초) 등을 운영한다.

다문화 이해를 위해 모든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편성해 운영하고, 오는 7월 중순에는 세종시 다문화학생 중 최대 분포나라인 베트남을 방문하는 '다문화학생 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밖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 교육사업,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학교 다문화교육 업무 담당자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문화학생 상담, 이중언어 강사 지원,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 등 지원을 위해 세종시가족센터와 협력체제를 마련한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다문화는 우리 미래사회의 큰 흐름이 되고 있다"며 "미래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화 다양성이 자연스럽게 인정되는 공동체 사회를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만큼 포용과 공존의 문화 다양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의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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